[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종가 기준 2480선을 넘어섰다. 장중 및 종가 기준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3p(0.26%) 상승한 2480.05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모두 호조세였다. 다우, S&P, 나스닥 등 3대 주요 지수는 양호한 기업 실적을 업고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개장한 16일 코스피는 개장 후 2480선을 바로 넘어섰다. 장 초반 최고 2487.71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째 장중 최고치경신이었다. 이후 다소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지만 2480선은 유지하면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최고기록인 2474.76을 새로 쓴 것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9억원 순매도, 개인은 70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기관은 49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총 812억 매도 우위였다. 차익거래가 317억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가 495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금속이 4.1% 급등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철강업체들의 감산으로 철강가격 상승 기대감이 제기된 가운데,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5%대, 세아베스틸 7%대, 고려아연, 현대제철이 2%대 올랐다.
유통, 통신, 비금속, 화학, 전기가스가 1%대 상승 마감했다. 건설, 기계, 의약품, 음식료, 은행, 증권은 강보합권 마감이었다.
반면에 삼성전자 약보합, SK하이닉스 2%대 하락, 삼성SDI 5%대 하락, SL이노텍 3%대 약세 등 주요 전기전자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며 전기전자는 0.61%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 보험은 약보합이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양상이었다. 삼성전자 이틀째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현대상선의 경우 6천936억원 규모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14%대 폭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67p(0.55%) 떨어진 659.4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8억원, 125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13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세를 주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0원 내린 1127.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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