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애플이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해 주도권을 잡았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의 애플페이 담당 부사장은 23일(현지시간) 열린 머니20120 행사에서 애플페이가 신용카드나 현금을 대신할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주도권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애플의 제휴업체에 따르면 애플페이는 비접촉식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90% 점유율 차지하고 있다.
제니퍼 베일리 부사장도 이런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애플페이는 미래 결제방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조만간 미국을 포함해 전세계 20개국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애플페이는 이번주에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UAE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 4천개 업체와 디지털 지갑을 연계해 다양한 직불카드까지 애플페이로 결제를 할 수 있다.
애플은 세계 금융 서비스의 중심국가를 공략하고 있어 애플페이 이용국가수가 20개국에 불과하지만 이 국가들은 세계 신용카드 거래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애플페이는 벤모처럼 개인간 송금을 할 수 있는 애플페이 캐시를 애플의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미국 전체 소매점 50%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국내 최고 100개 소매점 중 67개사가 포함되어 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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