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어스포츠' 출시… '수영 마니아' 공략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기어스포츠'로 수영 마니아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27일 운동 특화 스마트워치 '기어스포츠'와 완전 무선 헤드셋 '기어아이콘X(2018)'을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기어스포츠는 수영이나 물놀이, 샤워, 세차 등 다양한 수중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았다. '워터락 모드'를 설정하면 물살에 의한 터치도 방지해준다.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섭취한 칼로리를 기어스포츠에 입력하면 운동을 통해 소모한 칼로리와 비교해 칼로리 밸런스를 알려준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자동 인식해 운동 시간과 칼로리 소모량 등의 정보를 기록한다. 심박수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이 밖에도 기어스포츠는 블루투스로 노트북과 연결해 'PPT 컨트롤러'나 가상현실(VR) 기기 '기어VR' 컨트롤러로 사용 가능하다. '삼성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기어스포츠는 블랙과 블루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정품 스트랩 3종과 함께 '삼성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 인증을 받은 20종의 기어스포츠 스트랩을 함께 선보인다.

◆배터리 성능 높인 기어아이콘X(2018)

'기어아이콘X(2018)'는 달리기와 걷기를 할 때 실시간 음성 코칭을 지원한다. 운동시간, 거리, 운동량도 기록한다. 간편한 터치를 통해 음악 감상이나 통화 등의 주요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다.

기어아이콘X(2018)은 전작 기어아이콘X(2016)보다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단독 사용 시 최대 7시간, 스마트폰을 연동해서는 최대 5시간까지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또한 '급속 충전'을 지원해 10분만 충전해도 1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블랙, 그레이, 핑크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기어스포츠 출시를 기념해 내달 30일까지 '기어 클럽'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기어스포츠 구매자에게는 스트랩 3만원 할인 쿠폰(2매), 기어핏2 프로, 기어아이콘X(2018) 할인 쿠폰(2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기어 클럽 가입 고객에게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기어S' 스마트워치를 '스마트 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보상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