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KT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KT(대표 황창규)는 지난 27일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평창 5G 센터에서 삼성전자,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와 '평창 5G 시범망 준비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KT는 지난 6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서비스를 위한 시범망 구축을 완료,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선언했다.
특히, KT는 완성된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 평창 5G 센터에서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5G 서비스 시연'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평창 5G 센터는 KT의 5G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연구하는 베이스캠프다.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필드테스트를 위한 5G 네트워크, 단말 등 다양한 핵심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 KT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삼성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을 비롯해 주요 경기장, 자율주행코스 등에 구축된 5G 시범망을 점검, 5G 단말을 통한 3.2기가비피에스(Gbps) 이상의 속도 구현과 핸드오버 테스트에도 성공했다.
KT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100여 일 동안 네트워크 인프라 최적화에 집중하고 올림픽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완벽한 올림픽 통신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G 시범망의 경우, 완벽한 서비스를 위해 자동 장애 예측과 복구 기능이 적용된 지능형 관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KT는 평창 5G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과 네트워크·단말·서비스 연동을 완료하고, 평창에서 KT의 5G를 선보이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네트워크 최적화와 안전 운용을 통해 성공적인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통신 파트너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비롯한 모든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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