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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컨트롤타워 '서울바이오허브'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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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지원동→연구실험동→지역열린동→글로벌협력동 4개동 순차 개관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가 30일 바이오와 의료 창업지원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서울바이오허브'를 홍릉 일대에서 개관한다. 아울러 3대 분야 10개 실행과제로 구성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바이오허브가 위치한 홍릉 일대는 대학·병원·연구기관이 집적돼 있다. 시는 이같은 지리적 기반을 바탕으로 서울바이오허브를 바이오·의료산업의 정책과 스타트업의 전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이 이뤄지는 구심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산업지원동,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 글로벌협력동 등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문을 연 산업지원동에 이어 내년 하반기 연구실험동·지역열린동이 개관하고, 2023년 글로벌협력동이 완성된다.

지하 1층에는 콘퍼런스홀, 1층에는 통합 상담존과 창업 카페가 각각 들어선다. 2층 세미나실, 3층 협력사무실, 4층 기업 입주 공간으로 각각 채워진다. 또한 3∼4층에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협력사가 입주해 성장 단계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 보육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바이오산업을 서울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선정하고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한다.

아시아 최고의 바이오 의료 벤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서울 바이오·의료 산업 육성계획은 ▲기업 입주공간 등 인프라 구축 ▲창업 전주기 지원체계 조성 ▲글로벌 시장 진출의 3대 분야, 10대 핵심 과제를 골자로 한다.

오는 2023년까지 공공·민간 분야를 통틀어 바이오 스타트업 입주공간을 500개소 조성해 인프라를 확충하고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미경, 세포배양기, 원심분리기 등 총 99종의 공용연구장비를 2021년까지 구축한다.

또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지원하고,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서울바이오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등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의 육성을 위해 전주기적인 지원체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400억원 규모의 서울바이오펀드를 조성해 관련기업을 육성시키고 오송·대구·원주 등지와도 협력관계를 만들기로 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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