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KT(대표 황창규)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Open Network Automation Platform, 이하 ONAP)' 회원사로 참여했다고 31일 발표했다.
ONAP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리눅스 재단 산하의 단체로, 현재 통신사와 제조사 등 5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과거 AT&T와 차이나모바일은 네트워크 가상화 주도를 위해 각각 독자적 커뮤니티를 주도했었으나, 올 2월 ONAP으로 통합했다.
5G 핵심 네트워킹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신사와 제조사간 통일된 '네트워크 가상화(SDN/NFV)' 규격과 호환이 중요한데, KT는 이번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단체인 ONAP에 가입함으로써 전세계 최대 통신, 제조사와 함께 기술 규격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 동안 KT는 NFV 오케스트레이터를 자체 개발, 기업의 네트워크 운용을 효율화하는 '네트워크 가상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 상용화하는 등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얼마 전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의 글로벌 표준화에 성공해 5G 기술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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