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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검증 없이 고성만 …방통위 국감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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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부적절 발언' 문제로 '갈등'…'방송법 개정 논의' 입도 못 떼

[아이뉴스24 양태훈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31일,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종합감사에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공영방송 정상화' 및 '통신비 인하'를 위한 주요 쟁점인 방송법 개정안과 완전자급제 도입 등 정책 검증 대신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이날 종합감사는 고영주 이사장을 두고 "사람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발언으로 갈등이 촉발되며 파행을 거듭했다.

신경민 의원은 고 이사장에 대해 "10년 동안 (방송을) 추행, 강간했던 법인"이라고 비난, "고 이사장을 사람으로 생각했던 것이 잘못한 것"이라고 말해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이에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신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를 위해 정회를 요청했고, 이후 속개된 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이 당 명의로 원내지도부에 이를 건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역시 야당 의원들의 국감발언을 문제로 삼으며, "신 의원 발언을 문제 삼아 윤리위 제소를 검토한다면, 우리도 그런 부분에 대해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맞섰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번 국감 때 이효성 위원장을 '적폐위원장'이라고 호칭하고 '위원장이라는 사람'이라고 호칭해 품위를 지켜 달라 얘기한 바 있다"며, "또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에게는 '시정잡배보다도 못하다'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지만, 국감을 위해 회의장에서 지적하는 선에서 넘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야당 의원들은 "앞서 방통위가 정부여당의 압력으로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를 선임했다"고 주장하며 "이효성 위원장과 허욱 부위원장에 대한 통화기록을 자료로 제출해 달라"며 압박수위를 높였다.

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과 관련 이효성 위원장의 답변을 요구하며 "정부여당의 방송장악 시나리오에 의해 이 위원장이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못해 자격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MBC 사장은 부당노동행위로 검찰수사, KBS는 사장이 200만원을 받았다고 검찰이 수사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정기관의 작업이 시작됐다"며, "고 이사장을 끌어내면 MBC 장악은 예견된 수순이고, KBS도 사장 교체 작업을 착수할 수 있으니 민주당의 시나리오 그대로다"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아울러 "이효성 위원장은 5대 비리 그랜드슬램에 이어 5대 방송장악 그랜드슬램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 위원장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니 즉각 사퇴해 달라"고 요구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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