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 지수가 2550선을 돌파하며 나흘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280만원선을 넘어서며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1%(33.04포인트) 오른 2556.47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2530선에서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2550선까지 고점을 높여가며 지속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64억원어치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20억원, 2천34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의약품이 4.16%으로 가장 높게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3.70%), 증권(2.40%), 제조업(2.16%), 비금속광물(1.52%), 은행(1.27%), 종이목재(1.13%)가 강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1.36%), 음식료업(-1.32%), 운수창고(-1.10%)는 1%대 약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호조와 배당규모 확대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3.89% 급등한 286만1천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287만5천원을 기록,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우 역시 4.24% 상승하며 235만9천원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위주 SK하이닉스는 3.77% 오른 8만5천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화학(2.73%), 삼성물산(1.01%), 삼성생명(1.85%), 삼성바이오로직스(5.73%)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1%), 네이버(-3.80%), 포스코(-0.46%)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0.23%(1.57포인트) 상승한 695.77을 나타내며 전날 기록한 연중 최고치(694.20)를 경신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0.52%) 내린 1114.50원을 기록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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