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다산네트웍스의 통신장비 자회사 다산네트웍솔루션즈가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스위치의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다산네트웍솔루션즈는 국제 개방형 SDN 표준단체인 개방형네트워킹재단(ONF)으로부터 SDN 스위치 국제공인시험을 마치고 오픈플로우(OpenFlow)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오픈플로우는 SDN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신 언어 규칙이다.
SDN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네트워크 경로 설정과 복잡한 운용관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와 다양한 융합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비용 절감과 운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5G 시대를 앞두고 국내외 통신사업자, 대규모 통신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들이 SDN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세계 SDN 시장이 연평균 53.9%를 기록, 오는 2020년 약 14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HP·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들이 SDN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 가운데 다산네트웍스솔루션즈가 국내 통신장비 기업 중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해 향후 제품의 국내 상용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덕연 다산네트웍솔루션즈 대표는 "다산은 지난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KT 기가 오피스 상용망에 SDN 스위치를 공급하는 등 차세대 통신기술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차세대 통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SDN 국제 표준기술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6월 버튼 기반의 네트워크 정책 설정 시스템 특허권을 취득하는 등 SDN 관련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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