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정신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개발한 '서울정신보건정보관리시스템'이 정부로 이관돼 전국 표준화 모델로 사용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95년 정신보건법 시행 이후 각 자치구에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하고 지역센터 업무표준화를 위해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 통합전산프로그램(MHIS)을 개발했다. 시는 이 시스템을 정신보건 전 기관으로 확대해 현재 170개소에서 약1만8천명 사례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5월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라 정신의료기관 퇴원·퇴소자 지원이 강화돼 정신보건·복지사례관리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하지만 현재 정신보건 사례관리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지역은 수기로 사례관리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와 보건복지부는 관련 정보시스템간 정보공유와 서비스 연계를 통해 정신의료기관 퇴원·퇴소자 지원체계의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 시가 운영 중인 정신보건정보관리시스템을 확대하는데 뜻을 모았다.
시와 복지부는 이날 시청에서 '정신보건사례관리시스템의 전국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 정신보건정보시스템이 전국 서비스로 확대, 정신건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