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신세계TV쇼핑이 개국 3년차를 맞아 T커머스 2.0 시대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26일 신세계TV쇼핑은 ▲소비자 선택이 가능한 방송 ▲편리한 결제 시스템 ▲차별화된 상품을 3대 핵심 역량로 내세워 T커머스 만의 쇼핑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우선 신세계TV쇼핑은 선택이 가능한 방송을 위해 데이터영역에 상품 방송 화면을 추가로 보여주는 '다중 방송 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올레TV를 통해 정식 선보인다. 지난 5월부터 데이터영역 PIP(Picture In Picture) 기술 개발에 나선 결과 이번 다중 영상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방송 옆 데이터영역 상단에 또다른 상품 방송이 위치하는 형태다. 소비자가 방송 화면 이미지를 리모컨으로 선택하면 바로 시청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두 가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또 T커머스 쇼핑의 핵심 경쟁력인 데이터 영역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편리한 결제를 위해 기존 대비 모바일 결제 단계를 절반으로 줄인 새로운 모바일 결제 시스템 'SSG link(쓱링크)'를 선보인다.
기존 모바일 결제의 경우 상품 구매 시 TV 화면에 연락처를 입력하고 발송된 문자를 통해 모바일에서 상품을 다시 선택해야 하는 등 총 6단계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쓱링크는 최초 1회만 연락처를 등록하면 TV화면 모바일 결제 선택, 모바일에서 주문서 확인, 결제 3단계만으로 상품 구입을 완료할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결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25%로 4명중 1명이 모바일 결제 이용 고객인 만큼 T커머스 쇼핑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TV쇼핑은 신세계그룹 내 유통 노하우와 연계한 상품 차별화도 적극 진행한다. 지난 20일부터 '이마트 TV장보기 코너'를 신설해 TV 속의 이마트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신선식품, 행사 상품 등 이마트 인기상품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지난 10월부터 신세계의 품격을 담은 명품 전문 방송 'S-style'을 정규 방송으로 편성해 방송 중이다.
◆신세계TV쇼핑 광폭성장…개국 2년만에 분기 흑자 기대
지난해 1천453억원(취급액 기준)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TV쇼핑은 올해 연간 3천억원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년 사이 2배 가량 성장한 셈이다. 신세계TV쇼핑은 올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0% 신장한 2천100억원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개국 후 처음으로 분기기준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새로운 방송 콘텐츠 기획과 신세계그룹의 유통 노하우 담은 상품 차별화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TV쇼핑은 개국 2년차였던 올해 채널 투자를 통해 올레TV 등 주요 방송의 10번 이내 채널로 이동해 소비자 접근 편의를 높였으며 자체 방송 프로그램 제작, 자체 상품(PL)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 등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는 "T커머스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방송에서부터 시스템, 상품 등 전분야에 걸친 새로운 서비스를 대거 도입했다"며 "향후 T커머스가 기존 유통채널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신세계TV쇼핑이 종합 유통 미디어 기업으로 발돋움해 T커머스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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