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홈쇼핑은 30일 30~40대 워킹맘을 타깃으로 한 모바일 전용 생방송 프로그램 '모바일 쇼핑 GO, MSG'를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MSG는 '모바일 쇼핑 고(Mobile Shopping Go)'의 약자로 차별화 콘텐츠를 통해 모바일 쇼핑으로 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40분부터 40분간 롯데홈쇼핑 앱을 통해 패션·뷰티·식품 등 각 분야의 단독·인기 상품들을 판매한다. 모바일 자키(MJ)로 분한 롯데홈쇼핑 인기 쇼호스트들은 고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쇼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올 상반기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이 67%에 달할 정도로 모바일 쇼핑이 급부상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와 함께한 '막레쑈', KBS 개그맨 공채 출신 복현규 쇼호스트의 SNS 라이브방송 '복군의 신상털기' 등을 선보였다.
앞으로는 모바일 생방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홈쇼핑 모바일 콘텐츠들이 2030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모바일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3040 워킹맘을 타깃으로 설정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볼거리 제공에만 그치지 않고 구매 의사가 있는 고객들의 쇼핑 만족도를 충족시킬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데이터 분석을 통해 롯데홈쇼핑 앱에서 TV상품군이 가장 반응이 좋은 요일과 고객 이용이 높은 시간대를 방송 시간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생방송을 보면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2015년에 오픈한 TV홈쇼핑 채팅 서비스 '바로TV톡'은 론칭 후 시청자 참여 건수가 680만건을 돌파, 현재 일 평균 1만 명 이상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유혜승 방송콘텐츠부문장은 "모바일 생방송을 처음 시도하는 만큼 타깃 설정부터 방송시간, 판매 상품까지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상대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워킹맘들이 쇼핑을 하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감성적인 코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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