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예산안 처리로 한숨을 돌린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개헌은 반드시 필요한 시대적 과제"라며 "선거 공학 차원에서 주판알을 튕긴다면 국민이 역사적 죄인으로 낙인찍을 것"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한국당이 예산안과 개혁입법 처리까지 외면하며 개헌마저 보이콧하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촛불혁명 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이 달라진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제는 본격적인 개헌의 시간"이라며 "모든 당이 대선 당시 공약한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도록 개헌안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2주간 4회에 걸쳐 의원총회 형식으로 개헌과 관련된 중요 의제들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곧 당의 입장을 정리해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도 용광로처럼 분출되는 국민의 열망을 받들어 개헌과 선거제 개편에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12일 헌법전문과 기본권, 14일 경제·재정·지방분권, 19일 정당·선거, 21일 정부형태 등을 주제로 개헌 관련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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