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용민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와 관련해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문 대통령이 밝힌 2년차 국정 운영 계획의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일하고자 하는 청년이 일을 할 수 있고 일을 마치면 가족이나 친구와 저녁을 보낼 수 있는 사회, 반칙·특권·갑질이 평범한 이들을 좌절시키지 않는 사회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임금 격차 해소, 노동시간 단축, 일자리 나누기 같은 근본적 일자리 개혁을 달성해야 한다"며 "특히 노동시간 단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노동시간을 단축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대선 공약 추진 의지를 밝힌 것이다.
우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일주일간 노동계와 경제계의 현안을 경청하는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경제 주체의 참여와 협력이 있어야 한다.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유통 재벌기업의 새 성장 전략인 쇼핑몰은 업종 구분 없이 골목 상권을 쌍끌이하고 있다"며 "유통 기업의 입지 제한과 의무 휴업일 등 합리적인 규제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제시한 개헌 로드맵에 대해선 "2월 내로 개헌안을 만들어 6월 개헌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한 개헌특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며 "정부의 개헌 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도록 여야가 결론 내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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