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컴MDS가 미국 전자설계(EDA) 전문기업 '알티움'과 협력 관계를 강화, 최신 EDA 도구 '알티움 디자이너 18'을 공급하고 국내 EDA 시장을 공략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알티움은 3D 기반 EDA 도구를 공급하는 다국적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EDA 도구는 전자회로기판(PCB) 설계 등에 활용된다. 알티움은 최근 연평균성장률(CAGR) 18.5%을 기록하며 시장 선두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컴MDS는 지난 2005년부터 알티움의 태스킹 컴파일러를 공급하고 있으며, EDA 도구 알티움 디자이너 18에 대한 국내 사업권도 확보했다.
알티움 디자이너는 전자회로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된 환경에서 제공하는 EDA 도구다. 회로도 및 PCB 설계·검증까지 모든 업무를 64비트 환경에서 지원한다.
설계 과정 전반에 걸쳐 3D 구현이 가능하고 기존 PCB 설계 방식에 비해 시제품 제작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즉,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는 의미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아우디, BMW,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알티움 디자이너를 PCB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또 국제기능올림픽 위원회에서 공업전자기기 종목 공식 설계 SW로 채택했다.
국내의 경우,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한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품 검증 등에 활용되는 EDA 도구 수요 또한 높아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TMR에 따르면, 글로벌 EDA 시장은 지난 2014년에 19억달러에서 오는 2022년 2배 이상 성장한 46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준석 한컴MDS 부사장은 "자동차, 모바일, 반도체 등 기존 임베디드 산업 분야에서 자사가 축적한 고객 기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EDA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통합된 EDA 개발 환경으로 고객의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향후 표준 설계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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