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홈쇼핑이 중국 윈난·산둥 사업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다만 중국 사업을 완전히 접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중국 윈난·산둥지역 홈쇼핑 지분(각 49%)을 현지 업체에 매각하고 현지 잔류 직원들을 철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0년 중국 홈쇼핑채널 '럭키파이'의 지분 23.3%를 인수하며 충칭·산둥·윈난·헤이룽장성·허난성 등 5개 지역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해왔다. 이 중 헤이룽장성과 허난성은 영업손실 및 합작사와의 마찰로 2011년 운영권을 매각했다.
이번에 위난·산둥 사업도 매각하면서 롯데홈쇼핑은 중국 사업 중 충칭 지역만 유지하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021년까지 충칭 사업을 운영하도록 계약된 상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직접 운영이 아니라 지분 투자 형태로 중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전부터 조금씩 정리를 진행해왔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그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성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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