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조이시티가 '창세기전'을 비롯한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며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인기가 검증된 IP와 장르를 앞세워 안정적인 성과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25일 분당 본사에서 '2018 신작 라인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을 비롯해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프로젝트 블레스 모바일' 3종 모바일 게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올해 2분기 출시가 예정된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다수의 유명 타이틀을 만든 김태곤 사단이 창세기전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개발 기간 2년, 100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된 규모 있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비공정과 마장기 등 창세기전 고유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개성 넘치는 요소와 등장인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영지와 영웅을 육성하고 군비를 증강해 길드 단위의 대규모 전쟁을 벌이는 재미를 담았다. 이용자가 직접 자신만의 스토리를 꾸미고 공유하는 이색 콘텐츠도 구현돼 있다.
개발 총괄을 맡은 김태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은 1995년 처음 출시된 창세기전 시리즈를 최신 트렌드와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해 재가공한 게임"이라며 "이 게임을 통해 창세기전을 한국만이 아닌 글로벌 IP로 확장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쉽배틀: 토탈워페어는 글로벌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건쉽배틀 IP를 활용한 밀리터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현대전을 배경으로 한 사실적인 그래픽과 해군과 공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다채로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전략 패턴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전략성이 가미됐다. 올해 3분기 글로벌 론칭된다.
계동균 프로듀서는 "건쉽배틀: 토탈워페어에서는 현대전에서 활약하는 유닛이 모두 등장하묘유닛별 상성이 존재한다"며 "전투기는 잠수함과 교전이 불가하는 등 부대 조합에 이용자의 고민이 필요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 게임 '블레스'의 그래픽과 사운드 에셋을 토대로 개발 중인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과는 다른 전투 스타일과 콘텐츠, 시스템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조이시티의 자회사인 씽크펀(대표 오용환)이 지난해 2월부터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이시티는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개발사로, 전략 장르와 같은 글로벌 시장에 특화된 게임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전략에 힘입어 전체 모바일 게임 매출 중 70%를 해외에서 벌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9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 성과를 보다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게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사의 혁신 전제가 되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이번에 공개한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바탕으로 보다 속도감 높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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