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삼성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 5천6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전 9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를 5억주에서 8억주로 늘리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이며 신규 발행 주식수는 2억4천만주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천510원으로 정했다. 확정 발행가액은 1∙2차 발행가액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9일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신규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4천800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한다. 우리사주조합 청약일은 4월 1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인 3월 8일 18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구주주에게는 보유 주식 1주당 0.52725주의 신주를 배정하며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도 가능하다.
구주주 청약은 4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실권주 발생시 진행할 일반공모 청약은 4월 17일부터 18일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4일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이날 주총에서 남준우 사장, 김준철 부사장, 정해규 전무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함께 의결하고, 남준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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