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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방남 두고 정치권 정면 충돌…여야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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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 정부 때도 김영철이 회담",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 등 언급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북한이 평창올림픽 폐막식 북한 대표단의 단장으로 천안함 폭침 등의 책임설이 있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한 것에 대한 남남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1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의 북측 회담 대표가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는 점을 상기하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지만, 야당인 자유한국당 외에 바른미래당도 김영철 방남에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북한 국위급 인사를 꼬투리삼아 국회 보이콧 운운하며 마지막까지 올림픽 훼방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면서 "2010년 천안함 폭침에 대한 합동조사에서 김영철 연루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7월 15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나선 북측 회담 대표가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며 "당시 언론에서도 천안함 배후설이 제기됐지만, 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은 남북간 대화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공식 논평을 낸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임가경"이라며 "김정은의 남남갈등, 한미 이간책동에 부화뇌동 하는 친북 주사파 정권의 최종목표는 결국은 연방제 통일인가"라고 맹비난했다.

홍 대표는 "반미 자주를 외칠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으로 나라의 안보를 지키고 경제적인 압박에도 벗어나야 할 때인데 주사파들의 철 지난 친북정책으로 나라가 혼돈으로 가고 있다"며 "정권의 본질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소속 의원 30명이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고 김영철의 평창올림픽 폐회식 참석 철회를 거칠게 요구했다. 한국당은 김영철의 방남 결정이 철회되지 않으면 국회를 전면 보이콧하고 장외 투쟁에 나설 뜻도 밝히는 등 총력 투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역시 평창 올림픽 폐막식에 천안함 폭침에 책임설이 있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참석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의 주범일 뿐 아니라 디도스 공격, 황장엽 암살조 남파, 연평도 포격, 소니 픽처스 해킹, 목함지뢰 도발 배후로 지목된 자"라며 "김영철이 방한을 반대하며 한국 정부가 이를 허용한 것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박주선 공동대표는 "북한이 김영철을 고집하면 평화올림픽 정신에 입각해 정부로서도 거부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우리 정부는 북한 대표단에 대해 반드시 우리 입장을 확실히 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한미 동맹에 균열은 있을 수 없고 북한 비핵화가 없이는 남북관계 진전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고 해 다소 다른 입장을 보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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