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KT가 지배구조 개편 관련 작업을 본격화 한다.
5일 KT(대표 황창규)는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 지배구조위원회가 사내외 회장 후보군을 조사, 회장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정관 변경건을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안건에 따르면 KT는 기존 CEO추천위원회의 명칭을 '회장후보심사위원회'로 바꾸고, 위원과 회장후보 심사대상을 겸할 수 없으며 연임 시에도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심사하게 된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심사 기능만 갖고, 이사회에 그 결과를 보고하면 최종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기존에는 CEO추천위원회가 회장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해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임기만료 3개월 전, 임기만료 외 퇴임 시에는 퇴임 후 2주가 지나기 전에 구성한다.
회장후보의 자격으로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업경영경험'을 가져야 한다고 적었다. 기업인 출신이 아닌 정치인 등을 배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회장이 사내이사 중 1인을 추천해 추가로 대표이사를 선임할 수 있도록 복수대표이사제를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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