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국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은행과 정부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와 김 부총리가 5일 정오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상황과 향후 정책 대응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와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우리 경제가 실물지표 개선세를 나타내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외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특히 3월 FOMC(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정과 향후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최근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조치와 이에 대한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에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 총재와 김 부총리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한국은행과 정부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며 "향후에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소통해 경제 상황과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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