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SK텔레콤이 ADT캡스 인수 추진에 관련해 조회 공시 요구를 받았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통신사에 있어 보안이 필수라는 입장을 내비친만큼 향후 M&A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는 SK텔레콤에 대해 ADT캡스 인수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기한은 오후 6시까지다.
ADT캡스는 국내 보안 2위 기업. SK텔레콤은 보안 인프라 확보와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을 위해 호주계 자산운영사인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 ADT캡스 매각자문사인 모건스탠리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ADT캡스의 본입찰은 지난달 진행된 바 있다. 영국꼐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CVC캐피털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SK텔레콤과 경합이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에 칼라일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ADT캡스의 지분 100%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칼라일그룹은 지난 2014년 전체 지분을 약 2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칼라일그룹은 이들 2개 컨소시엄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통보하게 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 관계자는 "아직까지 우선협상대상자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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