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21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금리변동 가능성에 대해 "당분간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자는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 가계부채 누증 등 금융안정 면에서의 리스크를 살펴가며 완화정도의 조정을 신중하게 판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상반기 중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추경호 의원의 질문에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부분으로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앞선 금리 관련 발언 기회에서도 금리변화 가능성에 대한 단정적 판단을 경계해 왔다.
이 후보자는 김정우 의원의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에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기준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경기와 물가의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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