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LG CNS(대표 김영섭)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탑재한 통합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를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 20여년 간의 LG계열사 제조현장 노하우를 집대성한 팩토바는 제조 정보화, 지능화 솔루션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상품 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걸쳐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적용해 공장 지능화를 구현한다.
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해 시장조사, 제품 스펙 설정, 시제품 제작 등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상품기획 단계를 2~3개월로 단축하며, 기존 수작업으로 하루 이상 걸리던 설비 데이터 수집은 산업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한 LG CNS의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의 딥러닝을 통해 품질검사의 정확도를 99.7%까지 개선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물류 단계에서도 실시간 위치 추적시스템 등 IoT 기술로 배송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배송 지연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제품과 산업군에서 검증된 LG계열사의 스마트 팩토리 성공사례를 적용했다. 에너지 최적화 시스템, 전사 공급관리 시스템, 위치추적 시스템 등 40여 개의 성공사례를 선별해 고객 환경에 맞춰 구축할 수 있다.
LG CNS 관계자는 "팩토바는 LG CNS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뿐 아니라 LG전자의 제조 공정과 설계 역량, LG유플러스의 통신망 인프라 등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통해 최적화된 스마트 팩토리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공장, LG화학 폴란드 전지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적으로 팩토바를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LG계열사 성공사례를 확산해 팩토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대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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