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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대 하락…IT 대형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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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주, 엘리엇 영향에 동반 강세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했다. 삼성전자 등 IT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34.37포인트) 하락한 2408.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4천468만주로, 거래대금은 7조9천4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천444억원, 1천95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천22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2.49%, SK하이닉스가 1.71%, LG전자가 5.43%, 삼성SDI가 4.05%, LG디스플레이가 2.57%, 삼성전기가 3.29% 떨어지는 등 IT 대형주들이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2천196억원, 1천744억원 어치를 파는 등 매도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

반면 현대그룹주가 다수 포함된 운송장비는 1.68% 상승했다.

현대차 그룹주는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현대차가 2.96% 올랐고 현대모비스(3.52%), 기아차(2.52%) 등도 강세로 마감했다.

이 밖에 의약품(1.26%), 은행(0.13%)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2.88% 하락했고 전기전자, 음식료품, 기계 등도 2% 안팎의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9.81포인트) 하락한 862.51에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 대형 바이오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으나, IT 부품·장비주 등은 약세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3%(5.60원) 오른 1059.80원에 거래됐다.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그램(g) 당 30원(0.07%) 하락한 4만5천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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