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증권 주가가 배당주문 사고 영향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450원(-1.04%) 내린 3만3만8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을 계좌별 입금하는 과정에서 주당 1천주의 주식 배당으로 잘못 처리해 28억3천만 주를 계좌에 입고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시세 차익을 노린 삼성증권 현직 직원 16명이 501만2천주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해 삼성증권 주가는 장중 12%까지 급락했다.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 오류 관련해 501만3천주가 장내 매도됐는데 이를 6일 종가로 환산하면 약 1900억 원"이라며 "삼성증권이 자체적으로 환수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 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전 연구원은 "금융소비자 이익을 중시하는 신임 금감원장의 성향 등을 감안하면 조치 강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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