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실적 기대감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2만원(3.85%) 상승한 53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3만4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신약 출시를 통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6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애브비(Abbvie)와의 특허분쟁을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합의해 오는 10월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Humira)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 유럽 출시가 가능해졌다"며 "셀트리온의 램시마, 바이오에피스의 베네팔리를 통해 확인했듯 유럽시장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선도자의 성공이 어느정도 보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휴미라의 압도적인 매출액에 임랄디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휴미라는 지난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매출 1위(189억달러) 품목으로 유럽 내 매출은 61억 달러로 추정된다"며 "암제비타와 임랄디가 동시에 출시되더라도 바이오에피스 제품들 중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바이오에피스의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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