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임기 말에 5천만 원 후원에 대해 '위법 소지가 있다'고 답했는데, 김 원장은 불법인 걸 알고서도 후원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5000만원을 후원했다는 주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문제가 없다'는 선관위 답변을 듣고 후원했다는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한국당은 '김기식 원장 관련 의혹들에 대한 진상규명과 청와대 인사체계 점검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김성태 등 116명의 이름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19대 국회 임기 말 8천만 원 연구용역비 '땡처리' 의혹, 미국 스탠포드 대학 방문 연구원 시절 대기업 스폰 의혹 등도 언급하며 "추가 의혹도 있지만 (지금은) 말 안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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