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당국의 회계처리 부적격 판단 통지에 급락세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8만5천원(17.42%) 하락한 40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가가 급락하면선 일시적으로 거래를 제한하는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일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를 완료하고 회계처리 상 문제 등을 정리한 조치사전통지서를 회사 및 감사인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해명을 듣는대로 이달 10일이나 31일 금융위원회 정례 감리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당국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비상장 관계사 삼성바이오에픽스 가치를 부풀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IPO 과정에서의 특혜의혹은 물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의 기업가치 부풀리기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해당 통지에 대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건에 대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연결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한 것"이라며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반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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