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내년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삼성전기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3개월 간 51% 상승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한 삼성전기에 대해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보유, 비중확대하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전기의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은 2천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2019년 실적 상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기는 2019년 최고 해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업체로 추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2019년 영업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LCC 수익성 호조는 모바일과 전자장비용 등 제품 믹스 효과, 고부가 영역에서 공급부족에 따른 것이다.
또한 2018년 3분기 이후, 2019년 연간 실적에 휴대폰 부품의 실적 개선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전략거래선으로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 PCB) 공급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S10에 트리플(3개) 카메라를 채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카메라모듈 및 주기판(SLP)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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