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e스포츠 경기를 가상현실(VR)로 생중계하는 방송이 시도된다.
CJ E&M 게임채널 OGN(총괄본부장 강헌주)과 VR 전문업체 테크노블러드코리아(대표 류일영)는 지난 7일 OGN e스타디움 12층 O스퀘어에서 e스포츠 VR 생중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HMD(Head Mounted Display)를 통한 e스포츠 VR 생중계, e스포츠 VR 중계에 대한 글로벌 서비스, 그 외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중계 방송 등의 연구 개발 및 공동 사업 등에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HMD를 착용한 사용자는 가상세계(VR)의 다중 디스플레이 환경(Multi Display Environment)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중계방송, 맵·데이터 정보, 개별 선수의 플레이 화면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OGN과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이달부터 내달까지 진행 될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시즌2 HOT6 PSS S2' 기간 동안 알파테스트와 베타테스트를 거쳐 결승전부터 본격적인 VR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 할 계획이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 대표는 "VR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현 시점에서는 영상 콘텐츠가 가장 크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e스포츠 콘텐츠 선도자인 OGN과의 협업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일 VR 유저들에게 최고 수준의 e스포츠 경기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서비스 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의 1천개 PC방(넷카페)에 VR 기기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버추얼게이트'라는 VR 콘텐츠 플랫폼을 이용, 1천개 이상의 VR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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