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유니클로는 '세계 난민의 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진행된 '제 4회 난민영화제'를 후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난민영화제는 난민지원네트워크가 2015년부터 주최해온 행사로, 올해는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이 사전문화제 기획·진행 등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올해 1천만원의 후원금과 자원봉사자 및 스태프들을 위한 티셔츠 약 500장을 지원했다.
유니클로는 2006년부터 고객이 기부한 옷을 난민 등 소외 계층에게 전달하는 '전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엔 아시아 기업 최초로 유엔난민기구(UNHCR)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작년 8월까지 65개 국가·지역에 2천586만장의 의류를 기부했으며 한국에서도 2014년부터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난민 대상 의류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난민 여성들의 사회역량을 강화해 자립을 돕는 유엔난민기구의 프로젝트도 후원한다. 올해 3월에는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키즈 및 베이비 상품을 기부한 고객들에게 난민 여성들이 직접 제작한 가방 장식인 '참(charm)'을 증정하는 특별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그래픽 티셔츠 UT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난민들의 일상에 꼭 필요한 옷을 후원할 뿐만 아니라, 난민들의 열악한 상황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라며 "'옷의 힘'을 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난민이 처한 사회적 현실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 난민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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