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아시아 지역 ICT 시상식에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최우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G 경쟁과 네트워크 고도화에 노력한 점이 인정 받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 2018'에서 '아시아 최우수 이동통신사(Best Asian Telecom Carrier)'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텔레콤 아시아 어워드는 20여 개 분야 별 아시아 지역 최우수 통신 사업자를 선정한다. 통신·IT 전문매체인 '텔레콤 아시아(Telecom Asia)'가 주관하며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
이번에 SK텔레콤은 5G 표준 기술 개발과 LTE 진화를 이끈 점이 인정 받았다. 이와 함께 차세대 AI네트워크 '탱고'로 '네트워크 분석 혁신상'을 받았다. 5G 시대에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탱고는 앞으로 5G 네트워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은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SK텔레콤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및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T(대표 황창규) 역시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 5G 기술 선도사업자상(Best 5G Technology Trailblazer Award)'을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총 6개 사업자와 경합 끝에 KT에 돌아갔다.
KT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난해 12월 5G NSA(Non-Stand Alone) 표준 개발을 완료했고, 올 6월에는 SA(Stand Alone) 표준도 완료했다. NSA와 SA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를 발표함으로써 28GHz 대역의 세계 최초 5G 초고주파 표준 대역 인정을 주도한 것을 평가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이번 수상은 5G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갖고, 불모지나 다름 없던 환경에서 5G 기술 개발을 위해 업계를 이끌어 온 KT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최근 확보한 5G 주파수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5G 상용망을 구축, 최고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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