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OCI에 대해 인하대역 35만평 부지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OCI와 DCRE가 인천시와 국세청을 상대로 한 세금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용현/학익 1블럭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CRE는 OCI가 100% 보유한 자회사로 용현/학익 1블럭 부지 35만평을 보유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용현/학익 1블럭 개발이 지지부진했기 때문에 OCI는 부지 가치를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며 "2018년 하반기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DCRE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용현/학익 2-2블록 부지의 개인 소유 66필지 중 40필지를 원마운트가 평당 1천50만원에 구입했다. DCRE 부지 건너편에 6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학익은 1순위 청약 마감됐는데, 분양 가격은 평균 평당 1천200만원 수준이었다.
그는 "부지를 개발한다면 DCRE가 인식할 프로젝트 순이익은 약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부지를 매각한다면 매각 차익은 평당 가격에 따라 상이하지만 1조5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OCI는 폴리실리콘 업황 단기 약세를 보유 부지 개발로 버텨낼 것"이라며 "업황 악화 시기에 이를 이겨내지 못하는 기업은 구조조정 될 것이고, OCI는 향후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승자 독식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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