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1등 유플러스를 실현해주십시오."
LG유플러스를 떠나 (주)LG 대표로 자리를 옮기는 권영수 부회장이 사내 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사내 게시판에도 등록된 권영수 부회장의 글은 "제가 그룹 인사에 따라 2년 7개월 몸담았던 LG유플러스를 떠나게 됐다"며, "2015년 12월 LG유플러스 가족이 돼 여러분에게 '고객이 항상 함께하고 싶어하는 회사', '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는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다"며 작별 인사를 건냈다.
지난 1979년 LG전자에 입사, LG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으며, 특히 LG유플러스에서의 경험이 무엇보다 소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현장의 매장 직원으로부터 '고객은 나를 믿기에 LG유플러스를 선택한다'는 자부심과 신뢰의 힘을 보았고, 기업 비즈니스를 하는 직원으로부터는 '고객의 마음을 얻는 드림마케팅'의 힘을 봤다"며, "세계 최고 상품을 만들기 위해 강한 열정으로 몰입하는 직원들부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불철주야 긴장을 늦추지 않는 직원들까지 모두 감동"이라고 회고했다.
권 부회장은 재임시절 ▲아침에 일어나면 달려가고 싶은 회사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인간 존중의 경영을 강조했다. 또 ▲일등 유플러스 사상 실현과 ▲2020 비전 333 달성을 위해 노력했으며 ▲ PS, 홈/미디어, IoT/AI, 기업, FC, NW 등 각 부문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최근 주파수를 확보한 5세대통신(5G) 주도권 확보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권 부회장은 "다가올 5G 시대를 대비, 전 임직원이 네트워크 구축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까지 각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주고 있다"며, "믿음직스러운 리더들이 있고, 강력한 팀워크와 열정으로 하나된 직원들이 있어 5G에서 1등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내재된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며, "여러분이 만들어갈 1등의 이야기에 미리 박수를 보내며, 함께한 모든 것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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