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상승으로 2분기 실적 부진을 겪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4만3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3조800억원, 영업이익은 45.6% 줄어든 9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제선 수송이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기준 국제선 여객운임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동시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가 전년동기 대비 21.2% 상승했고, 250억원 수준의 성과급 소급 적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컨센서스(1236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에 따른 협력이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 북핵이슈의 기저효과가 있어 3분기에는 9월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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