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두산중공업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천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2021년 4월까지 프로젝트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된다. 이 플랜트는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톤 규모의 물을 생산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알 아실라에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5%의 지분을 투자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워터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워터 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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