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24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주가가 싸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천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4% 감소한 1조3천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천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2분기가 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수주잔고는 매출 기준 10조5천억원인데, 2018년 수주목표인 82억달러를 달성하면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1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신규수주와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삼성중공업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며 "향후 적자를 반영해도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호황기 이후 빅배스가 있었던 시점까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반기 수주 증가가 기대되고 실적도 바닥을 지난 것을 감안하면 저점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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