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IBK투자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내년부터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1만원을 제시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네이버는 본사와 라인 모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익성 악화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가 흐름은 당분간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2019년부터 라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검색광고의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쇼핑검색에서 네이버페이로 이어지는 쇼핑 생태계가 활성화되면서 중소 커머스 광고주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연결(O2O) 사업 강화를 통해 신규 오프라인 광고주의 대규모 유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라인은 네이버보다도 더 큰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봤다.
라인의 4개국 월 이용자는 1억6천400만명으로 네이버 이용자의 5배 이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라인 퍼포먼스 광고 기반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클라우드와 핀테크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외 10개의 IDC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며 금융 규제가 완화될 경우 인터넷은행 설립 등으로 핀테크 사업의 성과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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