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2분기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6천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초 이후 상승한 LNG 및 연료 단가에 비해 SMP(전기판매단가)와 열 요금이 오르지 못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2분기 영업손실은 35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황 애널리스트는 "국제유가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상승하면서 집단에너지용 LNG 단가도 8.5% 상승했다"며 "동탄2 신규 발전소의 도입으로 감가상각비도 17% 증가해 비용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사업부는 원전이용률 상승, 연료비 정산제도의 시차로 판매가격이 횡보해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6월 지방선거 등의 이슈로 도시가스 요금과 열 요금은 상반기 내내 동결됐고 이는 곧 열 사업부 마진 축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사업자들의 용량요금 인상 및 열 요금 개편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제도 개편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환경급전 등 우호적인 정책이 도입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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