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포스코에 대해 중국의 난방기 철강 생산제한 정책 등으로 철강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올해 난방기 철강생산 제한을 위한 의견 수렴안을 발표함으로써, 하반기 철강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일 중국 정부는 2018년 난방기 생산제한 정책을 위한 의견 수렴안을 발표했다.
정책에 포함된 도시는 지난해와 같은 '2(베이징, 텐진)+26'개이며, 일각에서는 80개 도시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점 도시에서는 고로 생산능력의 50%, 기타 도시에서는 30% 이상 감산할 계획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철강가격 강세와 원료가격 안정으로 포스코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미간 무역전쟁 격화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와 중국 정부가 하반기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난방기 감산 정책이 구체화됨에 따라 중국 철강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7년 8월 말 중국정부의 난방기 감산 정책이 발표되었던 시기에 철강 유통가격이 강세를 보였고, 그 해 12월에 2016년부터 시작된 랠리의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그는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톤당 65달러, 강점탄 가격은 200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중국 철강가격의 강세는 포스코의 높은 수익성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철강시장에서는 하반기 조선사향 후판 가격을 톤당 5~ 7만원 인상했다. 이는 지난 상반기에 톤당 5만원 인상한 데 이어 추가로 올린 것이다.
변 애널리스트는 "이로써 포스코의 3분기 후판 평균판매가격(ASP)은 2분기 대비 톤당 2만5천원(3.1%) 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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