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산 스토리가 훼손됐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주요 고객사의 QD-OLED(대형OLED) 등장 불발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일 국내 OLED 고객사(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부진한 중소형 OLED 영업 상황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상반기 OLED 부문 영업이익은 2017년 하반기 대비 7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OLED 생산라인 가동률 하락이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고 애널리스트는 "덕산네오룩스의 상반기 실적도 삼성디스플레이 부진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삼성디스플레이 OLED 가동률이 회복된다는 가정 하에도 실적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 수준을 압도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다만 "덕산네오룩스가 목표하고 있는 중국 OLED 사업 진출이 가시화가 된다면 장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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