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부분적으로 해소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천원을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 2분기 매출액은 5조5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늘었고,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적정투자보수가 증가하고 국제유가 강세에 따라 호주 GLNG를 포함한 해외자산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6월 가스관 사고로 인한 미얀마 실적 악화는 필연적이지만 호주 GLNG의 실적 호조 및 인니 DSLNG의 가동률 회복에 따른 실적 정상화가 전체적인 실적 개선세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 조정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른 배당 규모 축소 우려감에서 나왔다는 평가다.
원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남북경협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분 차익실현 등이 주가 조정의 원인"이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 부담은 어느정도 해소된 상황이고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해외자산 실적 개선세를 감안하면 2015년 이후 3년만의 배당 재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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