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취임 4주차를 맞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현장 경영 행보에 나섰다.
현장에 나와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경청하고,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현실감 있는 '눈높이 경영'을 펼쳐나가겠다는 것.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하 부회장이 9일 오후 강남지역 직영점 두 곳과 방배동 네트워크 국사, 논현동 서울고객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발표했다.
하 부회장은 그 동안 각 부문장 및 임원들과 면담하며 업무현안을 파악해왔다. 네트워크 및 서비스 연구개발 부서가 상주하는 마곡 사옥에도 수시로 방문해 목전으로 다가온 5G 상용화 준비를 직접 챙겨왔다.
하 부회장은 5G 상용화 일정과 함께 주요 서비스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5G 관련 부서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5G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하 부회장은 취임 때부터 강조해온 현장 중심 경영철학에 따라 문서보고 위주의 업무파악에서 벗어나 매주 목요일마다 전국 각 영업지점과 네트워크 국사 등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수도권 중심으로 현장방문을 시작해 점차 각 지역으로 경영행보를 확대해 나간다.
이날 첫 번째 방문지인 강남직영점에서 하 부회장은 매장환경, 주요 서비스 및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반응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얻은 통찰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구상을 마치는 대로 목표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임직원들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일등 비전 실현되는 LG유플러스를 꼭 만들겠다. 일등 회사는 고객을 감동시킬 때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이며, 오로지 고객만을 보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고객센터에서도 간담회를 마련하고 상담사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직접 들었다. 하 부회장은 최근 주요 경영진과 회의에서 고객 페인포인트를 유형별로 분류하고 개선 진척도를 매월 점검하겠다고 했다.
하 부회장은 "고객센터가 경영자와 임원들이 듣지 못하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는 역할을 하므로 어느 조직보다 중요하며, 상담사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하고 회사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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