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KB증권은 17일 쌍용양회에 대해 올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6천9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4천14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718억원을 기록했지만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란 평가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비수기로 기상조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가격 경쟁까지 겹쳤다"며 "그러나 크게 부진했던 올 2분기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출하량 회복과 가격반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호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장 연구원은 "신규 착공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올 하반기 외형성장과 이익률 안정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 업황 둔화에 대한 부담이 존재함에도 전년 대비 배당 증가가 가능하겠다"며 "사업구조 재편완료, 대규모 투자집행 완료, 투자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 등에 따라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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