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7월26일 부산시 및 중국 대련시 와 한·중 크라우드펀딩통(通) 시스템 구축 지원 및 상호 금융 협력을 위한 '금융시범사업 교류협력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련시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제3기 자유무역시험구 및 동북3성 금융중심지로 선정됐으며, 동북아 시장개방·협력의 거점이자 '일대일로'의 핵심허브로 꼽힌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향후 양국 간 시스템 연계를 통해 한·중 투자자들이 상대방 국가의 크라우드펀딩 기업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양국 투자자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對중국 금융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기대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오는 8월30일, 부산시·칭다오시·NIFD(중국 금융정책 대표적 국책연구기관)등과 합동으로 중국 칭다오에서 '2018 한·중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금융협력포럼에서는 예탁결제원을 비롯해 두 나라의 증권유관기관과 업계 및 학계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그간의 성과와 현황 등을 공유하게 된다.
한·중 간 증권 역외발행 및 동시상장, 크라우드펀딩 연계방안과 함께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핀테크 시대의 두 나라간 금융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MOU 체결과 금융협력포럼을 통해 본격화된 한·중 금융협력사업이 부산의 금융중심지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부산시·대련시 및 중국 금융당국 등과 상호 연계하여 부산의 금융중심지 육성 및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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