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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보람 피블 대표 "'스타 마케팅'으로 블록체인 SNS 선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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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에 따라 암호화폐 주어지는 캐주얼한 SNS 목표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소셜미디어는 사용자 수에 비례해 그 가치가 증가합니다. 피블(Fibble)은 양질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홍보해 많은 서비스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보람 피블 대표는 약 20년 전인 1998년 대학시절에 창업을 하면서, IT 업계에 발을 들였고, 라이코스, SK커뮤니케이션즈를 거쳐 IT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키위미디어그룹, 더스타아시아의 이사도 역임하고 있다.

피블은 올해 4월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하고 지난달 싱가폴 기반 거래소 '크립토노', 이달 초에 한국거래소 '한빗코'에 상장됐다.

이 대표는 "피블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하고 계시는 소셜 이미지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의 블록체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SNS)에서 공유라는 명목으로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창작물이 소비되고 있는 점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라고 말했다.

'스팀잇' 같은 블로그 형식보다는 더 캐주얼하고 팬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이미지 중심의 SNS에서 해왔던 것처럼, 일상을 표현하고 친구와 소통하는 등의 활동은 그대로 하면서 SNS 활동에 따라 암호화폐로 보상이 주어지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피블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소셜 미디어 서비스를 추구하지만 그 핵심에는 암호화폐를 통한 보상이 있다"며 "암호화폐 교환을 위한 P2P플랫폼이 필요한데, P2P 플랫폼 서비스의 신뢰를 블록체인으로 대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참여자에게 암호화폐로 보상해주고 ▲자신을 팔로우해서 자신이 제공하는 미디어를 지속적으로 볼 사람들에게 직접 보상해주고 ▲자신의 상점이나, 장소, 태그들을 널리 퍼지도록 공유해주는 사람들에게 보상하고 ▲자신의 제품을 올리고 피블을 결제시스템과 안심결제 에스크로 서비스를 이용해서 직접 판매하고 ▲암호화폐를 이용한 크라우드 펀딩 및 P2P 자선·기부 시스템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유저에게 익숙한 소셜 이미지 서비스로 시작해서 점차 고퀄리티의 스탁 이미지서비스의 마켓서비스가 융합되는 모습으로 단계적 레벨을 가지고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SNS 인플루언서 활용한 마케팅

그는 "ICO를 진행했던 올 4월 로드맵 상에는 2019년 상반기 피블 에코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유저의 의견을 수렴하며 서비스 모습을 채워가기 위해 알파, 베타버젼을 선공개 하여, 예정보다 일찍 유저들에게 선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식 서비스 론칭 전에 한국 마켓을 대상으로 알파, 베타버전을 공개하고 한국에서 유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한국 알파 서비스는 8월 말에서 9월 초 정도로 예정되어 있고 단계적으로 유저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한국 사람들은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하고 소통에 적극적이며 유행과 소문에 민감하기에 최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블록체인 기반의 SNS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나기 위해서는 빠른 유저 확보가 중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피블은 '스타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사용자수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올 9월 중 베트남에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암호화폐와 미니콘서트가 합쳐진 '크립토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콘퍼런스와 K팝이 융화되는 새로운 형태다.

키위미디어와 더스타아시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대표의 강점을 적극 살려 K팝 스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많은 팔로워를 가진 SNS의 유명 '인플루언서'와도 적극적으로 협업한다. 이미 많은 인플루언서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그동안은 팔로워가 아무리 많아도 인플루언서들은 광고수익이나 협찬금 등을 통해서만 돈을 벌 수 있으므로 한계가 있었다"며 "피블을 통하면 '좋아요' 수에 따라 직접적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칭 '피블걸스'라는 유명 SNS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피블을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고. 최근 후오비 카니발에도 참가해 포토 이벤트 등의 SNS 마케팅도 이들이 스스로 마련했다.

◆기프토, 팬엑스 등과 협업

이 대표는 "피블이 상장된 크립토노는 싱가폴 기반의 거래소로 동남아시아 유저가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피블을 포함해 가치만 거래되는 암호화폐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에 사용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암호화폐가 주로 상장된 거래소"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블은 유저 확보를 위해 지난달 24일 블록체인 기반 가상 선물 암호화폐인 기프토(GTO)와 파트너쉽도 체결했다. 기프토는 이미 5천만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한 업라이브(UpLive)서비스로 최근 국내 베타 서비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입한 상태다.

이번 파트너쉽을 통해 업라이브(Uplive)와 피블(PIBBLE)에 특화된 유저층과 컨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저 풀을 확보하고 각각의 암호화폐(PIB, GTO)의 가치 상승을 위한 기술적 제휴와 플랫폼 내의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지난 5월에는 전세계 최대 규모인 3000만개의 방송 채널과 100만명 이상의 라이브 스트리머, 그리고 그들의 3억명 이상의 팬 커뮤니티 활동을 블록체인에 접목한 서비스인 팬엑스(FanX)와 공식 국내 채널 파트너쉽 체결을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가 투기라고 얘기했지만, 피블은 실체가 있는 암호화폐의 대표주자가 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명진기자 p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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