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무역분쟁 완화 가능성에 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텔신라의 주가 조정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소비자 심리지수의 하락과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 하락 때문"이라며 "이는 호텔신라를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라호텔이 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시내와 공항 모두 최적의 필요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1위 사업자인 롯데가 인천공항에서 철수했고 3위 사업자로 부상한 신세계의 경우 인천공항에 신규 입점했지만 호텔신라는 서울 장충점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장충점은 강북 지역에서 따이공이 들르는 필수 매장으로 명동 롯데 면세점을 제외하고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면세 매장"이라며 "신세계 명동점이 장충점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지만 규모와 효율면에서 아직 동사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점에선 호텔신라가 고정비(임차료) 부담이 큰 공항 면세점에서도 신세계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필요가 없어 손익에 부담이 덜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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