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진출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이 사전 예약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대만 진출을 꾀했다"며 "초기 과금 요소가 제한적이고 특정 레벨 달성 후 과금 요소가 커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첫날 iOS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도 출시 이틀 만에 2위까지 올랐다.
김 연구원은 "주기적인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검은사막 모바일'도 기대 이상의 일평균 매출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신규 서버와 클래스가 추가된 지난 16일 업데이트 이후 일일 순이용자수(DAU)가 13% 증가하는 등 주요 이용자 지표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쟁 신작의 부재도 이어지고 있어 이용자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 가능성도 낮다"며 올 3분기 국내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평균 매출액을 7억3천만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4.3% 상향했다.
기존 사업들도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탄탄한 일평균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2위에 머무르고 있고 중국 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로 인해 전일 주가가 하락했지만 iOS와 구글 플레이 매출 비중에 큰 차이가 없어 상대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이 높은 경쟁작과의 직접적인 비교에는 무리가 있다"며 "중국 매출이 현 컨센서스에 반영된 부분은 극히 제한적으로 판호 발급 여부보다는 일본 등 신규 지역 진출을 통한 외형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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