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인스타그램에서 20대 '셀플루언서(Self+Influencer)'가 뜨고 있다. 셀플루언서는 '셀프(자신)'와 '인플루언서(온라인 마케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가 결합된 신조어로, 인플루언서처럼 트렌드 추천을 즐기는 개인을 말한다.
19일 올리브영은 지난 9월 14~17일 #득템자랑 및 #올리브영세일 키워드로 올라온 인스타그램 게시물 5천여건을 분석한 결과, '셀플루언서'를 Z세대의 새 트렌드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20대가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시태그(#)는 '#셀프'와 '#추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일상을 자랑하고 싶은 욕구에서 게시물을 올렸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비법을 추천하며 소통하는 게시물이 부쩍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Z세대는 구매 제품을 진열해 촬영하고 #셀프, #추천의 키워드로 소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유투버 1인 크리에이터와 1인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커진 시대의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올리브영은 지난 14일부터 대규모 가을 세일을 진행하며 해시태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참여 게시글은 지난 여름 같은 기간 대비 5배나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참여 게시물을 공식 계정에 다시 한 번 리그램(사용자의 게시물을 다시 포스팅하는 행위)해 고객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Z세대가 많이 쓰는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와 이미지는 최신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참고지표가 되기도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과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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